버스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버스를 타다보면 이런 생각 드신적 있으시지 않나요? "왜 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없지?"라는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겁니다.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다. 안전벨트 착용은 의무이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벌금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시내버스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요?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일텐데 왜 없을까요? 그 이유를 오늘 포스팅하겠습니다.

가장 큰 이유

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 27조 1항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 되어 있습니다. 

① 자동차의 좌석에는 안전띠를 설치하여야 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좌석에는 이를 설치하지 아니할수 있다.

1. 환자수송용 좌석 또는 특수구조자동차의 좌석 등 국토부장관이 안전띠의 설치가 필요하지 아니하다고 인전하는 좌석.

2.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제3조 제1호의 규정에 의한 노선여객자동차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로써 자동차 전용도로 또는 고속도로를 운행하지 아니하는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및 마을버스의 승객용 좌석.

이렇게 명시되어 있어 안전벨트를 설치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시내버스의 특성

시내버스 특성상 안전벨트가 불필요 한 이유도 있습니다. 하나씩 나열해보겠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 운행	시외를 나가는 버스를 제외하곤 단거리 주행을 한다.
입석 승객이 있다.	서서가는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게 할 방법이 없다.
정류장 사이가 가깝다.	정류장 사이의 거리가 대부분 400~800미터 사이에 있다.
신호를 받는다.	단거리 주행에 정기적인 신호를 받는다.

위와 같은 시내버스의 특성상 안전벨트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주행에 정류장 사이가 가깝고 정기적으로 신호를 받는다고 해서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통계를 보면 시내버스 사고는 매년 6천건 이상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망자도 평균 100명정도로 통계되고 있습니다. 또 시내버스들의 과속, 신호위반, 끼어들기 등 많은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기때문에 안전벨트를 설치가 힘들면 그만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