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GS25 편의점에서 품절대란이라는 빵이 있습니다.
이름부터 조금 특별한데요.
바로 ‘민음사빵’입니다.
(믿음사 아니에요.)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때는
“내가 알고 있는 그 출판사(민음사)에서 빵도 만드나?”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GS25와 출판사 민음사, 캐릭터 브랜드 ‘오늘의 귀여움’이 함께 만든 협업 상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빵이 인기를 끌고 있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빵과 같이 들어 있는 랜덤 투명 '책갈피'입니다.

민음사빵이 뭐길래 이렇게 인기일까?
민음사빵은 일반적인 편의점 빵과 조금 다릅니다.
민음사의 문학 작품을 제품 디자인과 이름에 활용하고, 여기에 투명 책갈피 20종 중 랜덤으로 1개씩 넣었습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과 시집을 활용한 디자인이라서 단순한 빵 속 사은품이라기보다 작은 문학 굿즈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특히 GS25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공개 책갈피 3종'도 있어 수집하는 재미까지 더해졌다고 합니다.
몇 년 전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면서 빵보다 띠부띠부씰을 기대했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하나 사봤습니다.
저도 사실 큰 기대 없이 집 앞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갔다가** 민음사빵이 생각났습니다.
혹시나 하고 빵 코너를 봤는데 딱 2개가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하루에 극소량만 입고 된다고 합니다.
고민하다가 그중 하나를 집었습니다.
제가 고른 제품은
문정희 시인의 시집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의 깨찰빵 솔티밀크입니다.
가격은 2,700원. (네. 비쌉니다. 빵 크기로만 본다면요.) 가격은 빵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사는 목적이 빵만은 아니겠죠.
중요한 건 바로 책갈피!
과연 어떤 책갈피가 나왔을까?
제가 뽑은 책갈피는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복슬이 캐릭터가 들어간 디자인이었는데요.
책 표지를 활용한 투명 책갈피라 그런지 생각보다 꽤 예쁩니다.
빵 하나를 샀을 뿐인데
뜻밖에 '작은 문학 굿즈 하나를 얻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빵보다 책갈피를 보는 재미가 더 컸습니다.
그리고 이쯤 되니 다른 디자인은 뭐가 나오는지도 궁금해집니다.
민음사빵, 빵보다 책갈피가 인기인 이유
이번에 직접 하나를 사보니 왜 사람들이 민음사빵을 찾아다니는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빵이라면 한 번 먹고 끝날 수 있지만, 문학 작품 + 귀여운 캐릭터 + 랜덤 책갈피를 결합하면서 소장하고 싶은 상품이 됐습니다.
특히 평소 책이나 디자인 굿즈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눈길이 갈 만합니다.
저는 일단 첫 번째 책갈피로 ‘햄릿’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네요.
하나 뽑고 나니까…
“다른 책갈피도 하나 뽑아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GS25에서 민음사빵을 발견한다면
여러분은 빵이 궁금하신가요, 아니면 책갈피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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