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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매개뇌염, 진드기에 물렸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숲이나 공원, 캠핑장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진드기입니다. 진드기는 여러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진드기매개뇌염은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진드기매개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서 주로 발생합니다. 유럽과 러시아, 중국 북부와 동북아시아 등에서 발생하며, 감염된 동물의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치즈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매우 드물게 있습니다. 사람끼리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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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 나고 두통, 피로감,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열과 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목이 뻣뻣해지거나 구토, 졸림, 의식이 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에 염증이 생기면서 마비나 신경계 후유증이 남거나 드물게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

아이들도 진드기매개뇌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의 증상이 성인보다 가벼운 경우가 많지만, 아이에게도 심한 뇌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심한 경우에는 신경계에 영향을 주면서 집중력이나 기억력, 학습 능력, 운동 기능 등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이나 심한 두통, 구토, 지나치게 졸리는 증상, 의식 변화 등을 보인다면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제는 있을까?

현재 진드기매개뇌염 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특별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열과 통증을 조절하고 수분을 보충하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해 호흡이나 뇌의 부종, 경련 등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하는지 관찰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된 후 치료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진드기 피하기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양말과 신발 등으로 피부가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숲이나 덤불에 직접 앉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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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에는 아이의 머리카락, 귀 주변, 목, 겨드랑이, 허리, 다리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손으로 억지로 떼지 말고 핀셋 등을 이용해 피부 가까이에서 잡아 천천히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매개뇌염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 필요 여부는 여행 지역과 활동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는 작아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예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숲이나 캠핑장 등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긴 옷 입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귀가 후 몸 확인하기(특히 두피 쪽을 꼼꼼히 확인하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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