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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더독 들어보셨나요?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라는 외국속담에서 유래된 말인데요.

우리나라 말로 하면 '주객전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뜻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것은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로

본 상품보다 사은품이 더 인기있고 가치있어

소비자로 하여금 본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일종의 '덤 마케팅'인 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별벅스를 포함 여러 커피전문점에서

신년 다이어리를 출시하는데 스티커를 모아 교환을 받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다이어리(사은품)를 얻기위해 커피(본 상품)를 사서 마시게 됩니다.

이게 바로 대표적인 "왝더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는 굿즈, 과거의 포켓몬 빵이 그랬고,

패스트푸드점의 장난감들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배달음식 쿠폰들도 왝더독 현상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단어는 주식 시장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선물시장에 의해 현물시장이 좌지우지될 때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또 정치에서도 사용이 되는데 이때는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사퇴하느냐에 따라 선거의 결과가 달라질 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