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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되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나눔운동이 거리를 채웁니다. 그러면서 생각나는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크리스마스 씰이다. 지금 세대는 잘 모르겠으나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12월쯤 되면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홍보하고 구매할사람들은 구매할수 있었다. 이렇게 누구나 한번쯤은 구매했을 크리스마스 씰. 그러나 이 씰이 왜 생겨났으며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 아는사람은 거의 없을것으로 생각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씰이 왜 생겨났는지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생겼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유래

생겨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였던 아이날 홀벨(Einar Hollbelle)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방법을 생각하던 홀벨은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씰'을 우편물에 붙여 보내도록하고 그 판매되는 금액을 결핵기금에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사진출처-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

그는 당시 국왕이였던 '크리스찬 9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1904년 12월 10일에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후, 1907년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폴란드, 이태리 등을 비롯 칠레, 멕시코, 이스라엘 등 많은 나라에서 씰을 발행하고 이렇게 사랑나눔 실천 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

우리나라에서 씰 모금운동이 시작된것은 1932년 12월 당시 캐나다의 선교의사 셔우드 홀(Sherwood Hall)에 의해서 처음 시작되었다. 그가 우리나라에 씰을 발행하게 된 동기는 한국사람들에게 결핵을 바르게 인식시키고, 모든 사람이 항결행 운동에 참여시키며, 결핵퇴치사업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 일제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강제 추방되어 발행이 중단되었다.

(사진출처-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

그리고 8.15 해방 후, 셔우드 홀과 같이 발행했던 문창모 박사에 의해 다시 모금이 시작됐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모금 운동을 시작하게된것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하면서부터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씰의 역사를 알아봤는데요. 지금은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는 크리스마스 씰. 올해에는 근처 우체국을 찾아 크리스마스 씰 한 장 구매하셔서 도움을 필요로한 이웃을 도와주면 어떨까요?